호영씨가 tvn 홀가분에 나오셨네요
e-news라고 나와서 아 그냥 이 프로의 한 코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처음에 mc들이 나와서 소개한걸 제외하곤 계속 나오더라구요
생각치 못한 많은 분량 그리고 솔직하고 훈훈했던 호영씨까지
참으로 알차고 재미나고 또 한편으론 가슴 찡하게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호영씨 차 에서 나온 보온병, 목베개, 그리고 베드민턴체와
둥글둥글한 글씨가 적혀진 편지를 팀씨에게 전달했을때
전 정말이지 너무 부럽더라구요
사실 베드민턴체를 제외하고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색상의
물건들인지라 맞추긴 힘들었을거라 짐작은 했어요
호영씨는 팀씨에게 오미자차랑 커다란 거울을 받았는데요
처음에 호영씨도 거울을 보곤 여성분이라 확신을 하셨는데
오미자랑 영어로 쓰여진 편지를 보곤
혹시 팀?? 이러시는데 순간 너무 놀랬어요
한번에 맞추시다닛 역시 호영씨네요
그리고 직접 차를 운전하시는 모습까지 나왔더라구요
시동걸고 사이드바 내리고 부릉부릉 운전하시는 자태가
너무너무 멋지더라구요 저 차 조수석에 제가 앉아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팀씨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호영씨
우선 카페 분들에게 인사를 하고 예쁜분이 나오셨음 하는 소망을 살짝 내비쳤답니다
그게 아니라 아쉽긴 하겠지만 그래도 팀씨가 와서 무지 반가워하셨어요
포옹하고 서로 손도 잡으시고
근데 팀씨가 호영씨 글씨체를 모르나봐요
글씨가 너무 여성스럽다면서 놀래는 모습이 참 귀여웠답니다
하긴 호영씨 글씨나 스타일이나 남자처럼 보이진 않을겁니다
애교와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그런 손편지
저도 받아보고싶었답니다 팀씨는 호영씨의 체취와 손길이 묻어있는
목베개로 잠을 잘것이고 호영씨 입술이 닿은 보온병으로 뭔갈 마실것이며
호영씨가 잡았던 베드민턴체로 베드민턴도 하겠죠?
대체 팀씨는 무슨 복이냐며 ㅜㅜ
아 그리고 팀씨가 우연히 호영씨가 통화하는걸 들으셨나봐요
굉장히 사랑스러웠다며 팀씨가 그러는데 어찌나 민망해하던지
끝내 통화 내용을 알순 없었지만 아 다시한번 팀씨가 부러워졌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호영씨의 반격
팀씨가 2년동안 짝사랑하는 분이 있다고 하는데
호영씨는 이제 짝사랑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얼마나 맘 아픈건데
호영씨와 팀씨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서로에 대해 알아보기
이른바 검색
우선 호영씨부터
3년만에 앨범을 들고나왔다는 기사와
정민언니와 출연했던 해피투게더에서 보여줬던 어릴때 손남매의 모습
그리고 호영씨를 연구하는 미스타손연구소
팀씨는 무려 5형제 그것도 남자들만 5명인 집안에 살고있더군요
호영씨도 그건 몰랐나봐요 많이 놀라신듯
팀씨가 누나가 있는 호영씨가 부럽다고 하자
호영씨가 좋은데 안좋다는 아리쏭한 말씀을 ㅎㅎ
그리고 하고싶은 일들을 적어가기 시작했는데
호영씨가 워낙 많은 스케줄을 혼자서 해결해야 했기에
몸과 마음이 많이 피로해서 그런지 마사지를 가장 1순위로 뽑더라구요
좀 안쓰러웠어요 물론 팬들이야 그런 호영씨의 모습
많이 볼수 있어 좋지만 혹시라도 호영씨의 옥체에 무리라도 가지 않을까
염려스러운맘이 드는것도 사실이구요
그리고 호영씨가 눈을 반짝이며 거듭 강조한 마트쇼핑얘기
남자가 수레를 끌고 여자랑 같이 장보는걸 그리 좋아한다면서
신나게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아마 실제 호영씨 요리까지 먹어본 여성들도 있으시겠죠?
부러워서 어째요 그리고 모니터를 보려고 고개를 살짝 옆으로 누우실떄마다
보인 그...콧날과 입술이 어찌나 탐스럽던지..
뭐하나 안이쁜구석이 없는 호영씨라서 어쩔떈 죄짓고있는듯한 기분까지
들게 만든다 이말이지요
가운복으로 갈아입고 마사지방으로 들어갔는데
개인방이 없는관계로 같은 공간에서 마사지를 받는
민망한 상황이 펼쳐지더라는
급하게 운동으로 화제를 전환하는데 팀씨가 김종국씨에게
운동을 배우고있다하니 그럼 너도 근육이랑 얘기를 하냐면서 웃으시던 호영씨
근데 호영씨 근육도 만만찮은것 같은데 ㅎㅎ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생겨나는 그 근육들 뭐 워낙 타고난 유전자를 가진탓이기도 하지만
어쩄든 참 신기한건 마냥 하얗고 고울것만 같은 호영씨 몸에
울긋불긋 근육들이 살아숨쉬고 있다는것이요
스케줄 얘기도 하면서 옜날엔 8~9개도 소화하곤 했는데 완전 미친스케줄이였다며
방송이긴 하지만 마사지를 받으면서 잠시나마 피로를 풀수있게 되어
무지 고마웠답니다
마사지를 끝내고 옷을 갈아입으려하는 호영씨 탈의실을 급습
호영씨의 좋은 몸을 보게되는 영광까지
팀씨 차로 이동하는데 마사지를 받아서 그런지
많이 졸려하던 호영씨
하품을 하는 모습을 가리기 위해 그 긴 손가락을 입앞에 가져다놓으셨는데
정말이지 놀랍고 또 놀랐습니다 손모델을 해도 될 정도니
어쩜 저리 고울까요?
그리고 서로 언제 앨범을 냈냐 얘기를 하면서
호영씨와 팀씨가 듀엣으로 불렀던 즐거운 인생까지 나오게 되었답니다
물론 제목도 가사도 가물가물한 호영씨지만
언젠지는 모르나 누군가 애수를 췄나봐요
그걸 보면서 자신이 저걸 췄었나 싶을만큼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셨다고 ㅎㅎ
하지만 호영씨는 매번 행사에 가면 메들리를 부르지 않습니까?
그걸 보면 호영씨의 노래 습득력은 정말 최고이신듯
마지막 파트만은 용케 기억해재셔서 팀씨와 완벽하게 부르셨답니다
그리고 이제 어디로 가야되냐는 물음에 유턴 해야 된다고
자신의 앨범이 유턴이라며 깨알같은 홍보를 하신 호영님
이에 질세라 팀씨도 하루가 너무 길다며 홍보하는
이렇게 두분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홍보를 하는데 어찌나 귀여우시던지
호영씨는 이거 꼭 편집없이 나오셨음 좋겠다고 하셨는데
호영씨 편집 안됐어요^^
이윽고 도착한 마트
시식도 하고 사람들과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한강으로 가서 옷까지 벗어던지고
농구를 하셨는데 호영씨가 팀씨에게 농구대결을 해서 이긴 사람 뮤비를
방송이 끝나면 트는걸로 내기를 걸었습니다
처음에 팀씨가 먼저해서 골을 성공시키고
호영씨가 했는데 아쉽게 틩겨나간 공
호영씨가 한번에 되면 재미없다고 했으나
팀씨가 또 성공
그런식으로 계속하다가 드디어 딱 한골만이 남아있었지요
이 골이 들어가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호영씨의 뮤비가 틀어지느냐 안틀어지느냐의 기로에 놓였는데
그 골이 들어가면서 결국 팀씨 뮤비로 확정되었지요
팀씨가 호영씨한테 다시 하길 권했지만
호영씨는 게임은 끝났다 룰이라면서 마다했으나
이미 자세에 들어가주신 호영씨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공을 던졌으나 역시 노골
그렇게 거듭되는 실패
하지만 결국 유종의 미를 거둔체 농구는 끝이났죠
호영씨가 열받으니 소리라도 지르고 가자면서 팀씨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무슨 말을 할까 궁금했는데
홀가분 스탭분들이라고 운을 뗀 호영씨
모든게 다 완벽한데 한가지가 부족하면서
다음엔 남녀로 해달라 남자둘이 찜질방이 웬말이냐 이 호루라기야 라고
물론 반은 농담이였겠지만 말입니다 암튼 그렇게 스탭들을 향해
폭언(?)을 퍼붓고 두분은 고기집으로 갔답니다
호영씨의 마지막 워시리스트 참고로 거기엔 낮술이라 적혀있었지요
운동을 끝내고 먹은 그 음식들이 얼마나 맛있었겠어요?
막걸리 뿐 아니라 김치찌개에, 갈비찜까지
서로 잔을 부딪치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했지요
부드러운 남자, 로맨틱가이 그리고 늘 웃을것 같다는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이
항상 똑같아서 그게 제일 힘들다는 호영씨
때론 후배들에게 아닌건 아니라고 따끔하게 말할줄도 아는
카리스마 호영씨인데 말이죠
아무래도 연예인인지라 한번 박힌 이미지가 평생 갈수밖에 없는데
언젠가는 그 틀을 호영씨가 깰수 있을거라 저는 믿고있습니다
또 팀씨가 본인은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술자리가 있으면 괜히 자신때문에 분위기가 이상해질까봐
빠져서 친해질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어찌해서 친해지더라도 아 이 사람은 나를 상처줄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서
자연스레 거리를 두게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속내를 다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가 없다고 말을 하는 호영씨가
짠해지더라구요 연예인으로의 삶은 얻는것도 있겠지만 또 그만큼 잃을것도 많은
삶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호영씨의 그 허한 마음을
다 채워줄수 있는 좋은 베필을 꼭 만나셨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앨범에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본인은 앨범이 나올줄 알았으나
뭔가 준비가 덜된것 같고 또 어쩔땐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3년만에 앨범을 들고나왔다는 말씀을 하셨지요
그래서 가수로서 그리고 음악인으로러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을지
그 맘이 다 전해져서 한편으론 감사하고 한편으론 죄송했습니다
그 마음의 부담감에 혹시라도 저도 보탠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말이지요
또 인기가 점차 내려가면서 더 밑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데요
하지만 이렇게 앨범을 내면서 다시 한걸음 내딛은것 같아
홀가분해서 좋았다는 말씀을 하는 호영씨
이제부터는 앞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고 말씀해주고 싶었어요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어가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니
스탭분들한테 피곤하지 않으시냐면서 그만 가보시라는 말씀을 하셨지요
그래서 아쉽게 방송은 끝이났지만
그렇게 두분이 남아서 더 깊고 진솔한 얘기들을 많이 하셨을것 같아
맘이 놓이더라구요 아마 호영씨한테 많은 위로와 힘이 되지 않을까요?
팀씨와 호영씨는 공통점이 참 많은 사람들이더라구요
이 방송을 떠나서도
계속해서 두분의 우정이 변치않길 바라면서
그리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서
호영씨의 진가가 더 널리널리 퍼지길 바랄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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