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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열음 퇴근길을 보고 집에 왔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어요...
자고 일어나면 꿈이었길 바랬는데..
현실이라는게 정말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어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울다가..
오늘 겨우 음식을 넘겼어요...ㅠㅠ
저도 이런데 오빠는 얼마나 힘들지..ㅜㅜ
오빠는 아무것도 못 먹고 있을텐데..
먹는것 조차 미안해지고..
휴.. 자책감과 죄책감이 자꾸 듭니다 ㅜㅜ
불과 몇개월 전에
오빠를 직접 만날 수 없다고 징징거리고 투정부리던 제 모습이 생각나서
견딜수가 없어요ㅜㅜ
제가 힘들다고 자꾸만 고민하고 그래서
하늘에서 벌을 내린 건 아닌지ㅜㅜㅜ
괜히 제 탓인것만 같아 너무 힘들어요ㅜㅜㅜ
제가 오빠한테 잘못한것만 자꾸 생각나고,,
오빠 만날때마다 주변상황들로 인해 불만을 얘기한것까지..
자리가 별로다ㅜ 장소가 안 좋다 ㅜ 장소가 멀다 등등 ㅜ
불평불만하지말걸 ㅜ
그냥 감사해할걸 하는 후회까지 드네요ㅜㅜ
오빠에게 받기만 한 저인데
전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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