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
그저 틈틈히 퓨어를 확인하며 한숨 짓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었던 퓨어인 중 한 사람입니다.
그 어느해 보다도 더 무관심으로 일관되고 있는 이번 퓨어 대표선출을 지켜보며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 정말 퓨어의 수명이 다 해 가는구나... 를 실감합니다.
대표추천 동의 글의 수 부터,
대표선출 공지의 조회수 까지...
이제는 그 누구도 관심 보이지 않는 모습에
전혀 희망이 보이지 않는 퓨어를 지켜보는 마음이 착찹하기 까지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제 그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열심히 3집을 준비하고 있는 호영씨를 생각하면
적어도 내년까지 만이라도 퓨어가 버텨주었으면 하는 마지막 바램이 너무도 절실해져서
결국은 이렇게 어려운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지난해 개정된 지침에 따른다면
현 대표분 중 한 분, 관리자분 중 한 분께서 대표 두 분의 자리를 채워 주시고,
현재 추천되신 두 분 중 한 분이 수락해 주신다면 대표 구성이 무난히 되겠구나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부분마저 궁금해 하고 짚어 주시지 않는다는 사실에 절망을 느끼며,
그간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이제야 이런 글을 올리게 되는 것도,
그리고 결국 이 글을 세 번째 연장의 마지막 날에야 올리게 되는 것도
퓨어와 호영씨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현재의 상황이라면 그 어느분께라도 퓨어를 부탁 드린다는 것 자체가
참 많이 죄송스럽고 못할 짓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호영씨의 3집을 위하여 적어도 내년까지 만이라도 퓨어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현 공동대표이신 나뭇잎호이님과 선인장님께서
1년만 더 퓨어 유지에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이 두분 마저도 의욕이 저하되어 있으실듯 하여
이 글을 드리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이 것 외에는 퓨어가 유지될 방법이 없어보여서
두 분께 죄송스럽지만 어려운 부탁을 드릴까 합니다.
나뭇잎 호이님과 선인장님...
부디 한번 만 더 퓨어를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추천되신 정원님과 樂 in HOI 님.
두 분 중 한분께서도 부디 이번에는 대표추천을 허락하셔서
호영씨의 3집활동 까지만이라도 퓨어가 호영씨의 곁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너는 뭐냐...
그렇게 절실한 마음이면 니가 나서면 되지 않겠느냐.. 싶으신 분들도 계실줄로 압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퓨어를 위해 한 번 일을 했던 사람 중 한사람 이고,
또 그렇기에 이런 글을 드리는 것 이외에는 더이상 퓨어에 도움되지 않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글 마저도 새로운 분들께서...
그리고 진정 퓨어를 걱정하고는 계시지만 용기가 없어 지켜만 보고 계신 분들께서
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오늘도 변함없는 퓨어를 보면서
더이상 나서주지 못하시는(혹은 나서주시 않으시는) 많은 분들께 외면받은 채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만 근근히 유지될 수 있는 퓨어라면
이제는 그 끝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앨범 준비에 한참 의욕넘치고 즐겁고 흥분되어 있을 호영씨에게
3집활동 만큼은 퓨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주고싶은 마음에
두 분께 결국은 이런 부탁을 드리게 된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 퓨어가 내년까지만이라도 유지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두 분의 연임과 추천받으신 한 분의 추천 수락일 듯 하여 염치없지만 어려운 부탁을 드립니다.
비록 이젠 더 이상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퓨어일지라도 1년만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호영씨가 퓨어 없이 3집 활동을 하게 되는 일만이라도 막아주십사 하는 간곡한 부탁과 함께,
이런 글을 드리게 되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