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white 2nd story

안녕하십니까.
16기 공동대표에 입후보한 쿠루아이입니다.

학창시절 팬사이트가 참 많았지만
제 눈을 사로잡은 건 퓨어였습니다.
뭔가 산뜻하면서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달까요?

한 해 한 해가 지나며
다른 사이트들이 하나 둘 없어지게 되었지만
제 눈에 비친 퓨어는 언제나 호영씨의 곁을 지키며 함께 걸어나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묵묵히 길을 가는 퓨어에 난관이 없진 않았지요.
비단 이번 뿐만 아니라 언젠가부터 대표 선출에 난항을 겪는 퓨어를 보며 안타까움과 함께 혹여나 이대로 퓨어가 없어지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두려움도 겪었습니다.

그래서입니다.
제가 공동대표라는 자리에 무모하다면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된 것은.

나보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내가?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분들이 많으실 텐데 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대로 퓨어를 보낼 수 없기에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전처럼 앞을 향해 달려나갈 호영씨 곁을 지키며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퓨어를 지킬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보시는 퓨어인, 그리고 종종 아 퓨어가 있었지라는 생각으로 다시 들어올 수도 있는 퓨어인
모두와 퓨어에 함께 있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퓨어가 지금까지와 같이 ‘현재진행형’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퓨어를 위해 고생하신 15기 운영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쿠루아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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