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올슉업>이 다음달 2일 200회 공연을 맞이한다.
2007년 1월 30일 충무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올린 이후 현재까지 총 3차례 공연된 뮤지컬 <올슉업>은 총 1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야말로 한국 흥행 뮤지컬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2007년 초연 당시 인지도 낮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뷰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9월, 2년 만에 앙코르 공연을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올슉업>이 국내에서 호평 받는 점은 바로 다양한 사랑에 대한 유쾌하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장면마다 적절하게 배합돼 기존 주크박스의 빈약한 스토리 라인을 극복했기 때문.
또한, 젊은 여성 관객 중심으로 채워진 국내 공연 업계 현상황에서 중년 관객의 저변 확대는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세대와 공간을 초월한 신화적인 존재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명곡 24곡이 장면마다 적절하게 배합된 <올슉업>은 엘비스를 듣고 자란 중년 관객에 공연 문화를 접하게 하는 디딤돌이 됐다.
뮤지컬 <올슉업>의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200회 공연을 맞이해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그 중 200명을 추첨, 특별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 직후에는 주연배우들의 사인회가 예정돼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디뮤지컬컴퍼니 측은 “뮤지컬 <올슉업>이 200회 공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뮤지컬 <올슉업>이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배우와 스태프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관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호영, 송용진, 김보강, 윤공주, 정상훈 등 배우들의 열연과 신나는 로큰롤 음악이 어우러진 뮤지컬 <올슉업>은 한전아트센터에서 다음달 20일까지 공연된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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