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과 지오디 오빠들 한번 보기위해 교복을 입고 학교 담을 타던 중딩소녀가
어느덧 시간에 쫓겨 원하는 방송프로그램 하나 제 시간에 못챙겨보는 서른 앞둔
사회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그 시절 앳된 사춘기 소녀를 설레게 했던 달콤한 목소리와 그
아름다운 미소를 앞으로도 보고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비록 손호영 이름 석자에 '우리 오빠'를 수백번 부르며 돌직구하던 그 천방지축 소녀는
아닐지라도 여전히 당신을 보면 벅차고 뭉클한 감동을 느끼는 마음만은 소녀인
많은 '우리'들이 있습니다
살아있어줘서, 견뎌내고 있어줘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지금 당장 죽을만큼 힘든데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진다"라는
말이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상처난 가슴은 시간에 의해 새살이 돋는것이 온당한 진리입니다
여전히 당신을 응원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행복해질수 있을꺼라 믿습니다
사는 것쯤, 살아내는 것쯤.. 우리 함께 힘내봅시다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