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직장인이 되기까지 그 전에 함께 했던 친구들은 다 떠나고 솔플한지 벌써 수년이 지났네요.
예전에는 혼자 보는 콘서트도, 뮤지컬도, 공개방송도 정말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번 주말 '그, 동안'을 통해 지난 10년을 돌아보면서 문득 외로워졌습니다 ㅠ
친구들이랑 교복입고 공방 뛰던 것도, 시험기간에는 줄 서면서 암기과목 공부하던 것도,
공연 끝나고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후기 얘기하며 즐거워하던 것도...
공연장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 받는 분들을 보면서 나에게도 이렇게 공연장에서 반갑게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는데...하면서요.
정말 많은 친구들과 오빠 때문에 웃고, 울고, 행복해하고, 즐거워했는데
이제 이런 감정을 나눌 사람이 없어서 사무치게 외롭더라고요.
오늘 회사에서도 (호영오빠의 팬인건 이미 동료들도 아는 사실) 사진이랑 영상 보여주며
너무 멋있지 않냐고, 내 가수를 실컷 자랑했는데...
아 당연히 다들 너무 멋있다고, 어떻게 서른 일곱이 이렇게 상큼할 수 있냐고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갈증ㅠ
우리 오빠 얘기 실컷 하고 싶은데, 얘기할 사람이 없네요ㅠ
저같이 솔플 하시는 분들 보면 왠지 말도 걸고 싶고, 소통도 하고 싶지만
이상한 사람 같이 보일까봐 ㅎㅎ 용기는 못내고 이렇게 퓨어에 글을 써 봅니다.
저 같이 예전을 그리워 하는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아요.
그 동안 눈팅만 한 유령회원이지만... 조심스럽게 살짜쿵ㅋㅋ 다가가도 될까요.
같은 마음인 사람들과 내 가수 얘기 실컷 하고파요.











